Security News

[ITDaily]DDoS 우회 서비스 시장 열릴까?

T-Evan 2010. 8. 4. 07:56
DDoS 우회 서비스 시장 열릴까?   
금융/ 공공 등 잠재 수요 커, 대규모 공격 발생 시 폭발적 수요 예상
2010년 08월 03일 (화) 18:42:14 김정은 기자jekim92@itdaily.kr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급업체인  인포섹,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들이 하반기 공격 대응 방안으로DDoS 우회 서비스를 출시, 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DDoS 장비의 한계를 보완해주는 DDoS 우회 서비스 시장이 과연 얼마나 열릴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DDoS 우회 서비스는 대규모 DDoS 트래픽을 우회시켜, 우회된 트래픽을 캐시 서버에서 분산 처리하고 DDoS 차단 모듈을 이용해 공격 트래픽을 필터링한 후 정상 트래픽만을 고객사의 웹서버로 보내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DDoS 공격 특성상, 고사양의 DDoS 전용 장비를 도입하더라도 장비 스펙 이상의 공격이 들어오면 장비 자체에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가 마비될 수 있다.

DDoS 우회 서비스는 이 같은 DDoS 장비의 한계를 보완해주며 서비스의 가용성을 보장한다. 또 발생하는 트래픽, 설치되어 있는 DDoS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관제 센터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비상 연락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관제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인 인포섹은 8월 1일부터 SK증권사를 시작으로 DDoS 우회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안철수연구소 역시 하반기 내 DDoS 우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씨디네트웍스가 DDoS 우회 서비스인 '시큐어드 호스팅 서비스'를 출시하여 인터넷쇼핑몰, 이러닝 사이트 등 3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코스콤은 지난 1월 씨디네트웍스와 협력을 맺고 금융기관 대상의 '안심DDoS 클린존서비스'를 출시, 한국투자증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업체들은 DDoS 장비 시장 못지않은 규모로 DDoS 우회 서비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공공기관은 물론, 포털,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 게임사 등 중단 없는 서비스를 요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감원 지침에 의하면, DDoS 전용 장비 도입과 24시간 보안관제 환경 운영은 필수이고, DDoS 우회 서비스는 선택적인 사항이다. 그러나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수의 금융사들이 DDoS 우회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DDoS 공격을 받지 않은 회사도 DDoS 우회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다 있다고 본다. 잠재 수요는 많으나 우회 서비스가 필요할 정도로 대규모 공격이 나오지 않아 현재 수요가 크지 않다. 대규모 공격이 들어오면 향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DDoS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출처]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050